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가 휴대형 멀티미디어 재생기(PMP:Portable Multimedia Player)를 출시했다.
디지털큐브는 16일 자사 휴대형 멀티미디어 재생기 ‘PMP 1000·사진’ 제품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PMP는 대용량 하드디스크와 3.5인치급 LCD모니터를 통해 DVD급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휴대형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MP3 플레이어 기능과 FM라디오 수신기능, 전자사전기능, 게임기능 등이 결합된 제품이다.
출시된 PMP1000은 20GB 대용량에 DVD급 고화질로, 동영상 재생시 5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한 제품으로 카시오 LCD와 윈도 방식의 터치 스크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플래시 타입의 PMP보다 동영상 재생 품질 및 시스템 성능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이 제품은 인터넷상에서 영화 및 교육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이동중에 볼 수 있다. 저장능력은 DVD급 화질로 20여편의 영화를, 5000곡 이상의 음악을 저장해 감상할 수 있다. 크기는123×76×21㎜, 무게는 배터리 포함 246g이다.
디지털큐브가 PMP를 출시함에 따라 조만간 레인콤과 삼성전자도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9월 국내 시장에서 PMP 마케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레인콤과 삼성전자에 비해 열세에 있는 디지털큐브가 신제품 발표에 나선 것은 조기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보차원에서 시도한 것으로 판단, 조만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 큐브는 크리에이티브 등 ‘PMP1000’에 대해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높다며 조만간 해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