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가격비교 업체가 영토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알뜰 쇼핑이 정착되면서 가격 비교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 브랜드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마이마진(http://www.mm.co.kr)은 인터넷 포털 드림위즈와 손잡고 지난 16일부터 드림위즈 회원을 대상으로 가격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드림위즈 접속자는 별도로 가격비교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520개 마이마진 입점 업체의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게 됐다. 이 회사 신재호 사장은 “드림위즈 입장에서는 방문 회원에게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마이마진도 입점 쇼핑몰에 매출 증가 와 노출 빈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마진은 기존 가격 비교 입점몰이 포털에 입점하려면 추가 입점료가 필요했지만 경기 불황임을 감안, 당분간 무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마이마진은 코리아닷컴·베타뉴스와 손잡는 등 제휴 업체를 늘려 가고 있다.
베스트바이어(http://www.bb.co.kr)도 이에 앞서 디시인사이드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카메라 가격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는 300여개 업체의 디지털카메라 가격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디시인사이드는 앞으로 디카뿐만 아니라 노트북·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 가격 비교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나와요닷컴(http://www.nawayo.com)도 야후코리아와 손잡고 야후 사이트를 통해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와요닷컴은 이번 제휴로 가격 비교사이트의 인지도와 인터넷 트래픽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