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제조업체인 이레전자(대표 정문식)가 독일 타거(Tagar)사와 51억원 규모의 LCD TV 공급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타거사는 유럽의 PC 및 노트북 제조업체로, 이레전자는 오는 10월25일까지 제품 선적을 모두 마쳐야 한다.
이레전자가 수주한 LCD TV는 영국에 설립된 이레전자 유럽법인(Erae Electronics Europe Ltd.) 현지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시장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다.
이레전자 관계자는 “유럽 현지공장에서 생산, 공급되는 만큼 비관세에 따른 마진개선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디지털TV 수주물량은 유럽 법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레전자는 아테네 올림픽 개막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디지털TV 사업과 CDMA 단말기 사업이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올 매출목표인 2050억원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