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 매각

 코스닥 등록 보안 업체인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가 엑세스테크놀로지에 매각됐다.

매각 조건은 엑세스테크놀로지가 시큐어소프트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미상환금 140만달러와 신주인수권 740만달러 어치를 계약체결 7일 내에 매입하는 것이다. 엑세스테크놀로지는 또 이 절차를 거친 후 시큐어소프트의 자본감소를 진행한 후 추가 신주인수권 행사나 제3자 배정 유증, 주주배정 유증 등의 방법으로 20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양사는 일단 별도 회사 체제로 운영된다. 김홍선 사장은 시큐어소프트 대표이사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엑세스테크놀로지가 시큐어소프트에 고용 승계를 요청, 구조조정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큐어소프트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1주일 이내에 20억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유동성에 대한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큐어소프트를 인수한 엑서스테크놀러지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업체로 최성원 사장이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직원 수는 약 20명이며 올해 상반기 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규모에 비해 자금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