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룹측은 “김 회장의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관련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귀국했다”며 “16일 검찰조사를 받는 등 관계 당국과의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매듭짓고 기업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 하루전인 지난 1월1일 연수 및 신병치료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그동안 대선자금 관련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출국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조만간 김 회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