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17일 거래소는 2.82포인트(0.36%) 떨어진 771.03으로 마쳤다.
거래소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 증시 급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 초반 780선을 넘어서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71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373억원 매도 우위였다. 개인은 94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장세 반전을 가져오진 못했다.
삼성전자(-1.05%), SK텔레콤(-0.86%) 등은 약세였으나 LG필립스LCD(1.31%), KT(0.28%)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상승 종목은 353개(상한가 15개), 하락 종목은 352개(하한가 1개)였다.
◇코스닥=역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반전,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은 0.61포인트(0.18%) 하락한 345.66으로 마감됐다.
미 반도체주 상승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지만 NHN(-3.52%), 하나로통신(-0.82%), 옥션(-0.8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부진이 시장의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억원, 46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주 강세에 동양반도체·아큐텍반도체가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하우리와 시큐어소프트도 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늘 종목은 397개(상한가 27개)로 내린 종목 363개(하한가 13개)를 조금 웃돌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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