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시스 하반기 사업 조정 주목

 한국유니시스(대표 강세호)가 솔루션, 아웃소싱, 리눅스 등 3가지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한국유니시스가 서버 기반의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과 맞물려 한국유니시스의 사업 방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피플소프트 관련 비즈니스다. 유니시스 본사 차원에서 기업용 솔루션 업체인 피플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어떤 수위로 사업을 벌일지는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유니시스 아태 총괄 사장은 최근 방한, 한국 지사에서 피플소프트 사업을 전담할 매니저 선임을 위한 인터뷰를 직접 벌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유니시스의 피플소프트 사업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유니시스와 피플소프트 양사가 본사 차원에서 긴밀한 공조를 협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연내 설립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피플소프트 한국 지사와 한국유니스의 공조 역시 밀접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눅스 사업도 관심을 모은다. 유니시스는 유닉스 서버 사업을 하지 않는 유일한 중대형 서버 업체다. 대신 유니시스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범용 칩 기반의 하이엔드 서버 사업만 펼치고 있다. 최근 본사 차원에서 자사 서버에서 리눅스 OS 지원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한국유니시스도 관련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한국유니시스의 관계자는 “ES7000에서 윈도와 리눅스를 모두 지원해 왔지만 지금까지 리눅스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았다”며 “10월 경 리눅스 기반의 서버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리눅스 지원 조직도 만드는 등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한국유니시스가 사활을 걸고 있는 아웃소싱 사업의 경우도 국내 굴지의 기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연내, 국내 시장에서 최초의 아웃소싱 비즈니스 고객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견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