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새학기 맞이 판촉전 `불꽃`

주요 유통업체가 새 학기를 맞아 학생 고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전자 전문점과 인터넷 쇼핑몰은 중·고등·대학생의 전통적인 선호 품목인 데스크톱PC·노트북 PC·복합기 등 컴퓨터 제품과 MP3 플레이어·전자수첩·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소형 가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고객 몰이에 나섰다.

테크노마트는 내달 5일까지 데스크톱 PC·노트북 PC·디지털 소형 가전을 최고 30%까지 깎아 주는 ‘새 학기 맞이 디지털 가전 페스티벌’행사에 들어갔다. 데스크 톱PC는 테크노마트 자체 브랜드 ‘이코노미(펜티엄 셀러론 2.4 256MB 40GB)’는 55만원, ‘스탠더드(펜티엄 4 2.8B 256MB 80GB)’는 75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삼성·LG IBM·삼보· HP 등 신형 PC 20여종도 90만∼200만원대에, HP의 T시리즈와 V시리즈 등 총 6종도 70만∼120만원대에 내놓았다. 디지털카메라는 업체별로 400만 화소 제품을 30만∼40만원대에, MP3는 128MB 제품의 경우 10만원대에, 256MB는 20만원대에 판매된다.

전자전문점 하이마트도 이 달말까지 ‘새 학기 새출발, 신나는 세일’이란 주제로 판촉행사에 들어가 주요 제품을 한정 할인 판매한다. 디지털카메라는 올림푸스(MJU-30), 파나소닉 멀티 카메라(SV-AV50)의 일부 모델을 지점당 3대씩 한정해 염가 판매한다. 전자사전은 카시오(EW-K3000) 제품이 26만5000원, 에이원 프로(AP-703J) 모델이 41만8000원에 나왔다. 데스크톱PC는 삼보와 주연테크 모델을 대표 제품으로 출시, PC를 구입하면 복합기를 무료로 준다.

소니코리아도 가을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내 달 20일까지 진행한다. 바이오 노트북 PC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0만 원 상당의 `VAIO 플러스 쿠폰`을, 구매 고객 중 매주 금요일마다 3명을 추첨 디지털카메라 등을 경품으로 준다. 학생증 소지자에 한해서는 6만원 상당의 VOS(VAIO Overseas Service) 해외 무상 지원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인터넷 몰도 새 학기 준비에 한창인 학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KT몰(http://www.KTmall.com)은 개학을 앞두고 오는 컴퓨터와 학생 가구 할인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내 달 3일까지 노트북 PC·데스크톱 PC·모니터·주변기기 등 ‘컴퓨터 신학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LG IBM·HP·도시바 등 모델에 따라 유무선 공유기· MP3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광마우스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삼성 센스(SP28-4B241/15D) 등 주요 제품도 6∼10% 정도 할인해 준다.

제로마켓(http://www.zeromarket.com)도 ‘신학기 기획전’을 열고 컴팩 프리자리오 셀러론2.8G 노트북 PC을 149만9000원에, 대우컴퓨터 펜티엄4 2.8G 데스크톱PC를 99만원, 샤프 전자사전을 19만3000원, 삼성 옙 MP3를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신세계 닷컴(http://www.shinsegae.com)도 신학기 캐릭터 아동 가방을 최고 10% 할인해 주는 등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새 학기 맞이 마케팅이 불붙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