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IT소사]1992년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1992년 오늘 체신부가 제2 이동통신(무선호출) 사업자로 선경그룹(현 SK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 사업자가 현직 대통령의 사돈이 그룹 회장으로 있는 선경으로 확정되자 그동안 선정시기를 대선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해왔던 여당(민자당) 대통령 후보 김영삼 대표 최고의원은 즉각 불복선언을 했다. 또 민주당, 국민당 등 야당에서도 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정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결국 선경그룹은 같은 달 27일 제2 이동통신사업을 포기하겠다고 공식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제2 이동통신사업은 이날 사업자 선정 이전까지 이동통신기기의 수입 증가에 따른 무역역조 심화에 대한 논란과 정권 말기의 특혜 의혹까지 겹쳐 끊임없이 사업 연기설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체신부는 이통 분야 민간참여를 허용해 장기적으로는 국내 관련사업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에 앞서 6월 26일 마감된 제2 이통사업의 이동전화 허가신청에는 동양, 포철, 코오롱, 쌍용, 동부, 선경 등 6개 그룹사가 지배 주주로 뛰어들었으며 이들의 컨소시엄에는 총 440개사(외국업체 11개사)가 참여했다. 7월에는 1차로 포철(신세기), 코오롱, 선경(대한텔레콤)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다.

<국내>

1885년 한성전보총국 개국(광화문 부근 옛 사역원 자리, 한성-인천 간 전신 개통)

1901년 영등포에서 경부선 철도 기공

1912년 한국와사전기(주), 부산서 가스발생로에 점화

1977년 한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 실험 송전 개시

1992년 한국전파진흥협회 설립

1993년 경부고속철도 차종, 프랑스의 TGV로 선정 발표

<국외>

1953년 소련, 수폭실험 성공 발표

1956년 영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인 ‘칼더 홀 원자력 발전소’ 가동

1977년 미국의 우주선 ‘보이저 1호’, 목성과 토성을 경유해 탐사하기 위해 발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