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이코엡슨이 하늘을 나는 세계 최소형·최경량 로봇을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마이크로플라잉(μFR)-Ⅱ’로 명명된 이 로봇은 지름 13.6㎝, 높이 8.5㎝, 무게 12.3g의 초소형, 초경량으로 2개의 프로펠러를 반대로 회전시켜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탑재된 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해 약 3분간 비행할 수 있으며 상공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지상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비행경로는 무선으로 조종하며 미리 입력한 코스를 혼자서 비행할 수도 있다.
엡슨 측은 이 제품이 위험지역 감시활동이나 구조활동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3년 후 실용화를 목표로 비행시간 연장 등 성능개선 연구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