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백업 솔루션 전문업체인 클래러스(대표 이준희 http://www.clarussoft.com)는 포괄적인 개념의 데이터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베리타스, 레가토를 미롯, HP, IBM 등 외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데이터백업 시장에서 국내업체가 입지를 굳히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클래러스는 이 시장에서 2000년 설립 이듬해인 2001년 12억원을 기록했고 3년만인 올해는 300%성장한 56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제품은 데이터백업 솔루션인 ‘인텔리스토’와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인 ‘데이터웍스’. 테이프백업 방식을 탈피하고 네트워크부착형스토리지(NAS)와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에 저장하는 디스크백업 방식을 채택했다. 또 차세대 기록장치인 주크박스에 저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PC 순간복원솔루션’은 바이러스 침입이나 사용 미숙 등으로 인한 장애를 3초 내에 복구해 준다.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 구축하고 있는 ‘전사적 데이터 관리 솔루션’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연구소, 학교, 병원, 인터넷 방송 등의 틈새시장을 노려 현재 150여 군데의 준거 사이트(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클래러스는 작년 상반기에 제품 개발이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10배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영업 비중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전국단위의 12개 유통채널을 구축, 대기업 시장 진출에도 대비하고 있다.
△인터뷰-이준희 사장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데이터백업 시장이 단기간에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산 제품보다 강력한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이 부문에서 외산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선두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준희 사장이 지난 4년간 데이터 백업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결론이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요구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관리 솔루션 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사장은 또 “국산 솔루션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이 부족해 매우 아쉽다”면서도 “향후 외산 제품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해 데이터 백업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