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컴퓨터 업체 델이 옥션에서 자사 제품의 직접 판매에 나섰다.
옥션(대표 이재현)은 델컴퓨터(대표 김진군)와 손잡고 옥션(http://www.auction.co.kr)에서 델 컴퓨터를 직접 판매키로 했다. 델은 이번 제휴로 고유 마케팅 모델인 직판 방식에 따라, 고객 상담·배송·제품의 모든 사후 관리를 직접 맡게 된다.
델컴퓨터 김성호 부장은 “이번 공동마케팅은 두 회사의 역량을 공유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옥션에서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관계를 확대하고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공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이에 29일까지 옥션 내에서 델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노트북· 데스크탑 컴퓨터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광마우스를 제공하고, 노트북 구매 시 제품 구입 후 1년 안에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무상 보증 제도도 실시한다. 또, 델 제품을 3대 이상 구매하면 복합기를 준다.
옥션 측은 “그 동안 주로 중소 규모의 사업자나 개인이 판매를 위해 옥션을 이용해 왔다는 점에서 델의 직접 판매는 옥션의 마켓플레이스 규모가 그만큼 확대 됐음을 의미한다”며 “대형 제조사의 옥션 직접 판매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