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정년을 맞아 강단을 떠나는 김동한 포항공대 교수(화학과·70)가 20, 21일 이틀간 본 대학 화학관 및 중강당에서 명예교수 추대식 및 정년퇴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첨단화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 교수와 학문적 교류가 많았던 거대분자화학의 세계적 권위자 기무라 일 히로시마대 교수와 모바세리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를 비롯 국내외 화학분야 학자들이 참석해 이 분야의 학문 동향과 21세기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김 교수는 1957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 1965년 미국 노스캐롤리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와이어스 제약회사에서 20여 년을 신약개발 연구에 매진해 온 우리나라 신약개발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헤테로고리·의약·생유기·초분자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네이처, 미국 화학 학회지 등을 비롯, 관련분야 세계 정상급 학술지에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독일의 저명 화학지인 독일응용화학회지에 화학센서개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