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어록 특허출원 활발

  홈시큐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지털 도어로크 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로크 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1999년 53건, 2001년 103건, 2003년 130건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까지 총 594건이 출원됐다.

 이에 따라 전체 가정용 도어로크 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대 후반에는 30%에 불과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50%로 높아졌다.

 이는 최근 아파트 및 고급 빌라를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늘어나면서 보안성이 높은 디지털 도어로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술 유형별로는 비밀번호 입력시 입력 버튼의 배열을 무작위로 변경하는 비밀 번호 노출 방지 기술을 비롯해 무단 침입시 지정된 전화번호로 단문 메시지(SMS)를 자동 전송하는 기술 등 보안성을 강화하거나 타 기기들과 연동된 기술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현규 원동기계과장은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도어로크 원격 제어기술과 디지털 도어로크을 홈네트워크에 통합하는 기술 등이 활발하게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어로크을 다기능화하고 지능화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