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D2004]주요 소자업체-삼성

 *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57인치 HDTV용 WUXGA급 TFT-LCD를 포함한 LCD TV 제품 및 연구 시제품 등 총 20여 종의 LCD 패널을 출품한다.

s-PVA 기술은 기존 LCD TV가 안고 있던 각종 한계를 극복한 첨단 기술. s-PVA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500 NIT 이상의 고휘도, 1000 대 1 이상의 명암비(High Contrast Ratio), 8msec 이하의 응답속도를 보임으로써 TV 영상신호를 실감나게 구현한다. 정지화면 처리 뿐만 아니라 동영상 처리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 회사의 57인치 와이드 UXGA 패널은 LCD TV의 한계 사이즈를 극복한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기존 대형 TV에 비해 고해상도·장수 명·저소비전력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중소형 제품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최초로 선보이는 아몰포스실리콘(a-Si)기술을 적용한 2.6인치 VGA(300ppi)급 초고정세 TFT LCD이다. 기존의 아몰포스 실리콘 기술은 구조적인 특성으로 인해 150ppi가 한계라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아몰포스실리콘 기술을 이용해 300ppi까지 구현, 휴대전화로 노트북 PC급의 VGA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스마트폰·PDA 등의 터치 스크린 기능을 위해 추가로 LCD 위에 부착하던 TSP(Touch Screen Panel)을 세계 최초로 내장한 일체형 TSP 기술도 선보인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추가적인 TSP부착으로 인한 비용 감소 뿐 만 아니라 모듈 두께 등의 증가가 전혀 없게 돼 박형의 제품 설계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휴대폰에서 카메라·TV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조됨에 따라 상하 좌우에서의 넓은 시야각을 요구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mPVA 및 VA기술을 적용한 광시야각 제품도 출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새로운 백라이트 방식을 소개한다. 현재 대중화된 LCD패널용 광원 CCFL(Cold Cathode Fluorescent Lamp) 방식 대신 고휘도 고효율 광원 EEFL(External Electrode Fluorescent Lamp)을 적용한 46인치 LCD TV용 패널 시제품을 선보인다.

 *삼성SDI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35cm 두께의 빅슬림(Vixlim) 브라운관 △저분자 저온 폴리 실리콘(LTPS) 방식의 세계 최대 17인치 능동형(AM) OLED △세계 최대 80인치 풀(Full) HD급 PDP △휴대폰용 초고속 UFS-LCD △모바일용 입체영상 3D 디스플레이 등을 출품한다.

기존 브라운관 두께를 무려 15㎝나 줄인 32인치 디지털TV용 빅슬림은 초슬림 브라운관 시대의 막을 연 제품으로 TV 세트에 적용할 경우 두께가 38㎝에 불과해 다양한 세트 디자인이 가능하고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32인치 TV용 브라운관 두께의 마(魔)의 벽을 극복함으로써 ‘화질은 탁월한데 두께가 두껍다’는 브라운관의 통념을 뒤집었다. 또 흑백 → 컬러 → 평면 시대를 잇는 ‘슬림형’ 브라운관으로 제 4의 브라운관 전성기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이다.

빅슬림 브라운관은 동급 32인치 LCD보다 모든 화질 특성에서 앞서 있으며 수직 해상도 1080 라인의 HD급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나노 형광체 기술을 적용, 800칸델라(㏅/㎡)의 밝기와 5000대 1의 명암비(컨트라스트), 180도의 시야각을 구현했다.

세계 최대 사이즈인 17인치 AM OLED는 기존 LCD보다 화질·응답속도·소비전력·두께 등에 비해 성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OLED 분야에서도 차세대 미래형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OLED의 핵심 제조기술인 유기화합물 증착 공정에 레이저 전사법을 적용, 생산효율 향상과 제조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회사의 AM OLED는 세계 최고인 UXGA(1600×1200)급 해상도에 576만 화소를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신개념 전압 구동 보상 픽셀(Pixel) 구조를 적용, 휘도의 균일성이 일반 OLED보다 2배 이상 향상됐다. 이와함께 기존 최대 사이즈였던 15.5인치 OLED와 동일 수준인 400 칸델라(㏅/㎡)의 밝기와 소비전력이 100W에 불과하다.

이밖에 이 회사는 연초 개발한 최대 사이즈인 80인치 풀 HD급 PDP는 두께 89㎜(TV 세트기준)의 초박형 디자인에 현존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