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이 새로운 독서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전자책 도서관의 콘텐츠 추가 구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전자책 전문업체인 북토피아(대표 김혜경·오재혁 http://www.booktopia.com)는 지난 2002년 1월 구축된 부산 북구 디지털도서관이 최근 14번째로 전자책을 추가구매했다고 밝혔다. 또 여수 시립 쌍봉도서관과 여수 현암도서관, 광주 일곡도서관, 전주 시립도서관 등 호남지역 공공 도서관에서도 전자책 추가 구매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토피아 측은 전자책 추가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자책이 대출빈도나 효율 면에서 종이책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청이 최근 전자책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자책 도서관 시스템이 도입된 후 도서관 이용이 늘었다고 답한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71%에 육박했다. 전자책 도서관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48.4%가 ‘읽고 싶은 책이나 자료가 없다’고 대답해 콘텐츠 확대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