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한 정보서비스 기업이 승객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택시에 텔레비전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베이징 미디어&컬처 모바일TV사의 대변인인 왕 잉씨는 택시 승객들에게 대중문화와 연예정보를 시범적으로 제공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베이징 시내에 운영되고 있는 3000대의 택시에 텔레비전을 장착하는 방안을 택시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베이징의 경전철에 이 계획을 적용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왕 잉은 밝혔다. 생활정보 프로그램들과 공공 정보가 주요 프로그램인 이 회사의 텔레비전쇼는 이미 베이징 시내 2000대의 버스에서 방영됐는데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이를 두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녀는 7월 장마철에 자사의 날씨정보와 도로정보가 승객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