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컨설팅 최종 권고안이 나옴에 따라 1년여 끌어오던 NEIS 프로젝트가 늦어도 9월 중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교육부 측은 “명확한 일정을 공개할 수 없지만 컨설팅 결과에 대한 검수 기간을 거친 후 9월 중에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입찰제안서(RFP)는 특정 규격을 명시하는 대신 시스템 운용요건을 충족하는 형태로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리눅스에 이어 쟁점화된 64비트의 경우 베어링포인트는 64비트가 타당하다는 권고안을 제출했지만 교육부는 데이터 암호화 시 전송속도나 성능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조건을 명시해 현실적으로 공급업체가 64비트 외에 32비트 기반의 서버 용량을 늘려 제안할 수 있는 기회도 열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최고 관심사인 예산의 경우 올해 시험 형태로 시작되는 1차 프로젝트 규모는 베어링포인트 측이 3개 시도교육청을 기준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비 61억원, 장비 구매비용 30억여 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명시함에 따라 초기 프로젝트 예산은 90억여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과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520억원이라는 예산 가이드라인만 제시돼 있을 뿐 교육부나 지자체별 NEIS 구축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며 “예산 집행이 가능한 교육청을 선별해야 하는 만큼 프로젝트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