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게임에도 월드컵이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기 X박스와 게임타이틀 개발사인 일레트노릭아츠(EA)가 손잡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 FIFA 공식 축구게임 리그인 ‘FIFA인터랙티브 월드컵’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기능의 ‘X박스라이브’에서 EA의 인기게임 ‘FIFA 풋볼2005’를 토너먼트방식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FIFA 인터랙티브 월드컵’은 오는 10월부터 2개월 간 전세계 6개 대륙에서 지역별 경기를 치르게 되며, 결승전은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올해의 선수대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실제 FIFA 공식 축구대회와 온라인의 축구게임 대회가 함께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예선 및 본선이 진행되는 동안 대형 음악콘서트와 세계적 축구전문가가 지도하는 축구기술훈련 참여 기회 제공 등 각종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세계 축구팬들이 온라인 비디오게임으로 즐기는 새 축구제전에 또 한번 열광하게 될 것”이라며 “X박스라이브만의 강력한 온라인 기능으로 새로운 가상 월드컵의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X박스는 FIFA로부터 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의 공식 비디오게임기로 선정된 바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