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가 지난 상반기 500만화소대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47%(판매대수 기준)로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가전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GfK 마케팅 서비스 코리아(이하, GfK 코리아)가 발표한 2004연도 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국내 판매량 및 시장 점유율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설명했다. 소니에 이어 캐논과 니콘이 각각 22%, 13%로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코리아는 또 디카시장 전체 매출액 부분에서도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 고화소, 고품질 제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530만 화소에 어른 손바닥보다도 작은 크기이면서도 2.5인치 대형 LCD창을 탑재한 DSC-W1 모델과 530만 화소대의 고화질과 광학줌을 탑재하여 성능을 대폭 강화한 DSC-F88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특히 이들 제품의 가격이 모두 50만원대로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소니코리아의 전략 마케팅 본부장 김군호 이사는 “고화소 지향, 대형 LCD창, 셀프 기능 탑재 등 현재의 시장 트렌드를 사실상 소니가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라인업 확장 차원에서의 제품 출시가 아닌, 시장 흐름을 읽고 앞서갈 수 있는 시장 전략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4년 상반기 500만화소대 디지털카메라 시장점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