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주) 회장은 2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베이징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한·중역사 문제의 화해와 공존에 대해 발표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역사는 주변과 화해하고 공존할 줄 아는 민족과 국가만이 번영했음을 가르치고 있다”며 “공존과 지역통합의 길을 찾고 있는 유럽과 북미와 달리, 동북아 지역은 경이로운 경제성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긴장과 갈등의 현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베이징포럼은 SK 한국고등교육재단(이사장 최태원)이 베이징시·베이징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전세계 35개국에서 600여명의 석학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