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T&T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 매출은 20억달러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데이비드 도만 AT&T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의 VoIP 도입 속도가 느리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VoIP 서비스에서 기대했던 것처럼 많은 매출을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만의 말은 저렴한 요금을 앞세운 VoIP가 전화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장밋빛 전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그는 또한 VoIP가 주류가 되는 것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일반전화 가입 회선은 1억7200만 이상인데 반해 VoIP 서비스 가입자는 60만명에 불과한 상태이다. 도만은 VoIP 시장의 경쟁이 격해짐에 따라 자사 서비스인 콜밴티지의 요금을 인하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AT&T도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