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의 수요자인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단체인 기업e비즈니스협회(CEBA)가 당초 예정보다 5개월 늦은 내달 23일 출범한다.
협회 박영락 사무총장은 “유관 단체와 업무 조정 등으로 설립이 지연됐으나 최근 모든 문제가 마무리됐다”며 “내달 23일 출범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와 관련, 이달 26일 협회 사무실에서 정기이사회를 통해 회장 선출 및 향후 사업방향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올 초 정보통신부에 등록한 기업e비즈니스협회는 지난 5월 설립 예정이었으나 산업자원부가 산하 전자거래협회와의 업무 중복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 그동안 출범이 지연돼 왔다.
기업e비즈니스협회는 LG·KT·SK·한화·CJ 등 대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며, 기업들이 도입했거나 추진중인 e비즈니스 인프라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및 테스트를 통해 e비즈니스 산업 발전 및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내달 초 인지도 확산 및 회원사 관리의 일환으로 정부·학계·산업계 e비즈니스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인 ICEBA(http://www.iceba.net)를 오픈한다.
ICEBA에는 △기업 e비즈니스 적용사례 △평가 △운영사례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웹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회원사들이 온라인상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