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브이엠티(대표 김진곤 http://www.vmt.co.kr )는 최근 자사제품인 ‘초고진공용 이온펌프 제어기(모델명 VIPC-4200N)’가 유럽안전인증기준인 ‘CE(Certification Of Europe)인증 마크’를 획득, 유럽수출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CE마크는 유럽연합의 시험인증기관(EOTC)에서 주관하는 강제규격으로 이 규격이 있어야만 유럽 내 수출이 가능하다. 이번 CE마크 획득으로 브이엠티는 그동안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표준과학연구원 등 국내 연구소에만 공급하던 이온 펌프 및 제어기를 유럽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CE마크를 획득한 이온펌프 제어기는 이온펌프와 함께 진공 용기 내부의 기체분자를 이온화해 티타늄과 같은 활성도가 높은 물질에 흡착시킴으로써 배기작용을 하여 진공을 만드는 장치이다. 이 제품은 고도의 청정도가 요구되는 방사광가속기나 표면분석, 나노과학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김진곤 사장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는 독일 인증기관으로부터 CE인증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이온펌프 제어기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트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054) 278-7799
‘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