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해양 정보기술(IT) 업계 전문가들이 속속 방한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세탁)은 25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CAD/PLM 솔루션 위크’를 앞두고 노르웨이의 조선해양 소프트웨어 업체 DNV의 엘링 리숍 이사를 비롯한 영국 AVEVA의 소프트웨어 개발책임자 리카드 로스, 브루스 더글러스 등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리숍 이사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DNV에서 차세대 디지털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면서 사실상 회사의 기술과 사업방향을 결정짓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VEVA의 로스는 회사의 대표 제품 ‘트라이본’의 개발 및 지원에서, 더글러스는 CAD 분야 전문가로 기술개발과 마케팅 분야 유력자로 알려졌다.
또 IBM재팬의 조선해양 툴 분야 기술책임자인 요시다 켄지, 스페인 세너의 알폰소 세볼레로 등이 방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조선해양 IT 수준을 둘러보고 자사 시스템을 소개하거나 해양조선 산업에서 IT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에도 나선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백상훈 인력양성팀장은 “한 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인사들”이라며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한국 IT와 조선해양의 만남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