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부품·소재사업 강화

LG전선(대표 구자열 http://www.lgcable.co.kr)은 25일 무선통신부품 전문업체인 코스페이스(KoSPACE), 2차 전지용소재 양산업체인 카보닉스와 각각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첨단 부품ㆍ소재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LG전선은 커넥터, 리드프레임, ACF(Antisotropic Conductive Film) 등 부품소재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차전지용 폴리머스위치(안전소자), PC용 차세대 냉각모듈인 SHS(Smart Heat Spreader)를 자체 연구개발로 상용화하는 등 부품소재사업을 고부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여 기존 전선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LG전선은 코스페이스 인수를 통해 광부품 등 기존 사업의 RF(고주파 무선통신) 기술 향상 뿐만아니라 위성가입자용 단말기 및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중계기, ETC(통행료 자동지불시스템) 단말기 등 유망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코스페이스는 10GHz대역 이상의 위성탑재부품, 위성가입자용 송수민 모듈 및 방산용 RF 제품 생산에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양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주파 부품 전문업체로, 자체 개발제품을 세계 3대 위성제조업체인 미국의 스페이스 시스템 로럴사에 성공적으로 납품했고, 국내 최초 30GHz대역의 위성가입자용 송수신모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또한 LG전선은 2차전지용 음극재 개발업체인 카보닉스 인수로 기존 사업중 하나인 폴리머스위치, 전지용 전해동박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국내 전지 제조업체에 핵심 전지 소재에 대한 토탈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전선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 사업팀을 신설, 부품·소재 사업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 진출이 더욱 용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