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정보화 이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원장 백낙기)이 지난 4, 5월 두달 간 20개 대기업을 포함한 3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시스템 활용에 관한 실태’를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39.4%가 정보화 이후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매출 변화가 없다는 대답은 60.3%였으며 매출이 감소했다는 업체는 0.3%로 매우 적었다.
활용도가 높은 정보시스템에 대해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가 60.2%로 가장 많았으며 △그룹웨어(36.3%) △생산공정정보화(POP/MES·28.5%) △B2B시스템(28.5%) 등의 순이었다. 공급망관리(SCM)와 고객관계관리(CRM) 등은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아 각각 13.9%와 12.1%에 그쳤다.
업무효율성 향상을 제외하고 정보화 활용목표 질문에 대해 생산성 제고(44.4%)와 비용절감(41.4%)을 든 기업이 대부분이었으며 기업가치 증대는 5.2%였다.
정보화시스템 구축 대비 정착비용의 경우 50% 이하(45.0%)가 가장 많았으며 100∼200%(8.8%)와 200% 이상(0.8%)이라고 답한 업체도 있었다.
또 최고경영자(CEO)가 의사결정시 활용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전체의 80.5%가 ‘수작업으로 작성한 문서’라고 대답해 CEO의 정보화 인프라 활용도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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