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음악공연 등 국내 공연문화의 가장 큰 고객층은 20,30대 여성들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에 따르면 이달의 예매순위 10위내 각종 공연을 예매한 남녀 고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연극·뮤지컬 등 공연 예매고객의 71.3%가 여성으로 28.7%에 그친 남성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공연에서도 여성 예매표가 74.6%를 차지했으며 문화·공연 관련 인터파크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인 ‘티키(TiKi)’ 가입자도 여성이 55.2%로 남성 44.8%를 앞섰다.
다만 영화의 경우 멜로·애니메이션·판타지 등의 장르에서는 여성 비중이 10∼30% 가량 높은 반면 SF·액션은 남성이 10% 가량 많아 장르별로 남녀 선호도가 갈라졌다.
고객을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공연 90.6%, 음악공연 78.9%,영화 84.5%로 압도적으로 나타나 공연문화 전반을 20,30대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공연·음악공연 마니아층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으며 흥행여부도 여성들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이 크다”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20,30대 여성들이 문화생활에 기꺼이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