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현직 교사의 ‘사이버 과외’를 받을 수 있는 사이버가정학습체제가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대구시, 광주시, 경상북도 등 3개 시도 교육청을 사이버가정학습체제 운용 시범기관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관을 통해 내달 중순부터 전국 가정을 대상으로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e러닝 기반의 사이버가정학습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사이버가정학습체제는 중·고등학생들이 방과 후 인터넷을 통해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 사이버과외 서비스로 교사 1인당 30명 안팎의 사이버 학급이 편성돼 수준별 교육이 이뤄지도록 구성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소외 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를 넓힌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들 3개 시도 교육청에 13억원씩의 예산을 집행하는 한편 나머지 13개 시도교육청에도 내년 이후 개시될 서비스 준비를 위해 각각 5억원씩 지원, 사이버과외 활성화 분위기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