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무선인터넷 업체인 신지소프트의 코스닥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무선인터넷주가 급등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무선인터넷주인 지어소프트·필링크·옴니텔·야호 등이 제한폭까지 올랐고 무선 인터넷 컨텐츠 공급업체인 다날도 6.01% 상승한 6170원으로 마감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 상승에 대해 건실한 무선 인터넷 장외 업체인 신지소프트의 코스닥 등록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작용했고 또 최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는 가격 메리트도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신지소프트의 신규 등록으로 무선 인터넷 업종의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가 예상 된다”며 “또 이들 업종의 주가가 그동안 실적에 비해 낙폭이 컸다는 것과 이통통신사들의 무선 인터넷 투자 확대도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아직 이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무선인터넷 업체들의 수익성이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결국 실적 호전과 같은 표면적인 데이터가 나와야 장기적인 주가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