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전자 등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추진 업종을 중심으로 상품의 모든 유통경로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인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트레이서빌리티를 주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서정욱)는 오는 9월 13일 B2B네트워크지원사업 중 식품업종의 주관사인 식품공업협회와 트레이서빌리티 사업 공동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또, 전자 업종의 B2B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전자산업진흥회도 올해 말까지 트레이서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B2B 업종별로 관련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자거래협회는 식품 업종과의 MOU 체결 이후 국내 대표적인 트레이서빌리티 적용 사례를 구현할 방침이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환경, 철강 업종들과의 공동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9월 초 트레이서빌리티 컨설팅과 전략구축을 전담하는 상설조직인 ‘전략기술팀’을 신설, 일본 도입 사례 분석을 통해 국내에 적합한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한편 트레이서빌리티 사업 적용이 적합한 B2B 업종을 선별하는 적합성 테스트도 병행하기로 했다.
황병우 전자거래협회 부장은 “올해 말까지 업종별로 적합성 테스트를 끝내고 내년 초부터 구체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