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노래반주기를 생산하는 업체인 엔터기술이 대규모 미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5일 엔터기술의 주가는 전날보다 3.11% 오른 1만4900원에 마감 됐다. 이는 회사가 전날 미국 리드싱어(Leadsinger Inc.)에 지난해 매출의 36%에 달하는 141억7200만원 규모의 휴대용 노래반주기 등을 올 연말까지 공급 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것에 힘입은 것이다.
이번 수주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대량주문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회사의 주가 모멘텀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오재원 연구원은 “마진이 높은 미디팩이 전체 수주량의 30%를 차지한다는 것은 수익성 증가를 의미한다”며 “이번 주문의 100%가 매출로 기록된다면 당초 추정치보다 16.2% 높은 700억원의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랄 굿모닝신한증권은 ‘매수’의견과 적정주가 2만9300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도 하반기 미주 지역으로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만9100원과 ‘매수’ 추천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