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와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가 홈네트워크 분야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 LG전자의 전력선통신 규격인 LnCP(Living network Control Protocol)를 대우 제품에 사용키로 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27일 LG강남타워에서 제휴식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맺은 홈네트워크 사업에 관한 포괄적 제휴를 토대로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세부 협력 실행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제휴 안에 따르면 양사는 홈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홈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 제공에 수반되는 제반 업무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향후 출시할 홈 네트워크 제품에 LG전자의 LnCP를 적용하게 된다.
이 외에도 제품 개발 지원, 공동 마케팅 및 이벤트 협력 등 홍보 분야에서도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홈네트워크 제품간에는 호환성이 확보돼 연결이 가능해져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중소 가전업체나 홈 오토메이션 업체, 정부의 표준화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사는 홈네트워크 위원회를 구성해 표준화 방안을 마련하고, 양사의 솔루션 및 홈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검토와 실험을 거쳐 홈 네트워크 제품 간 호환성을 확보키로 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