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과기부가 주최하고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나노기술연구협의회·전자신문 등이 공동 주관하는 ‘나노코리아 2004(제 2회 국제나노기술심포지엄 및 전시회)’가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나흘 간의 행사 일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나흘 동안 열린 나노코리아 2004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약 5000명. 나노코리아조직위원회 측은 이 중 심포지엄에 참석해 전문가의 발표 논문을 수강한 인원은 8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 지난해와 달리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 영국 서섹스대 헤럴드 크로토 교수·미국 예일대 마크 리드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나노코리아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함으로써 나노코리아 행사가 단순히 국내용이 아닌 세계적인 나노기술 향연장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또한 미쓰비시·세이코 등 해외 바이어 20여 명도 이번 행사장에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등 나노코리아는 학술 교류장 외에도 나노 산업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비즈니스 만남의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 한상록 사무국장은 “일본나노심포지엄·한영나노포럼 등의 다양한 소규모 행사도 동시 진행하고 나노기술상을 만들어 산·학계 인력의 나노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화에 대한 의욕을 북돋는 등 이번 행사는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발전했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