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이 개발된다.
PLM은 제품의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으로 현재 제조 분야의 대기업 중심에서 중견 기업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산업자원부는 외국 제품 일변도인 국내 PLM 시장에 토종 제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 상황에 맞는 PLM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제조기업을 위한 제품수명관리시스템 개발’ 과제를 시행키로 했다.
산업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과제는 제품 정보관리 시스템, 제품 개발 협업 시스템, 제품 수발주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토종 캐드 업체인 성우시스템을 과제 사업자로 선정, 1억5000만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성우시스템은 이 자금을 기반으로 솔루션 개발에 착수, 내년 말까지 가시적인 결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PLM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경쟁력이 있는 토종 제품이 나오면 외국의 고가 제품 일변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