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의 산업정책 추진을 담당하는 핵심간부인 국장급 인사에 가닥이 잡혔다.
29일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국장급 인사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차관·1급 인사에 이어지는 것으로 중기청 및 청와대 인사교류를 포함한 중폭 이상의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국장급 인사는 대폭적인 과장급 인사를 수반할 것으로 예상돼 산자부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준석 국장이 중소기업청 차장으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생활산업국장에는 이기섭 공보관이 내정됐고 이계형 국장의 무역투자실장 승진으로 빈 무역유통심의관자리에는 최평락 국장(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이 확실시 되고 있다.
국제협력투자심의관에는 서영주 중기청 국장이,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엔 경수로기획단에 파견나가 있던 나도성 국장이, 공보관에는 안철식 국장(청와대 파견)이, 무역위원회 조사실장에는 심윤수 국장이 각각 내정됐다. 또 이강후 무역위원회 조사실장이 중기청 국장으로 수평이동하고 김창로 기초소재과장은 국장으로 승진해 중기청으로 이동한다. 윤영선 산업정책과장과 김현태 혁신담당관도 각각 국장으로 승진해 국무총리실 규제개혁기획단과 경수로기획단으로 옮겨간다. 이재훈 국장이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을 이동하면서 남은 자본재산업국장 자리는 공개모집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국장급 인사는 금주중 열릴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산자부내에서 불고 있는 혁신바람을 타고 중폭 이상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국장급 인사에 이어질 과장급 인사에서도 20여 명이 자리를 맞바꾸거나 이동하는 등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