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뷰를 보면 인터넷 포털들의 주력 서비스가 보인다’
네티즌은 포털 사이트를 이용할 때 다음에서는 카페, 네이버에서는 검색을 각각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트에서는 미니홈피가, 야후코리아에서는 꾸러기가 각각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로 조사됐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가 다음·네이버·네이트·야후코리아 등 4개 주요 포털 사이트의 지난달 주요 서비스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다음은 ‘카페’, 네이버는 ‘검색’, 네이트는 ‘싸이월드’, 야후코리아는 ‘꾸러기’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http://www.daum.net)은 ‘카페’ 서비스 비중이 42.2%로 가장 높았으며, 한메일(14.8%), 미디어다음(8.9%), 쇼핑(3.7%), 검색(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력 서비스 중에서도 ‘카페’ 서비스의 페이지뷰 비중이 ‘한메일’보다 3배 가량 많아 초창기 메일서비스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과는 큰 변화가 있었다.
네이버(http://www.naver.com)의 경우 사이트 내 서비스별 페이지뷰 차이가 다음보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지난달 네이버 내 페이지뷰 1위는 ‘검색’으로 21.5%에 달했으며, 뉴스 서비스가 14.7%로 뒤를 이었다. 이어 블로그(7.2%), 카페in(5.2%), 메일(3.4%) 등의 순으로 대부분 10% 이내의 페이지뷰 비중을 보였다.
네이트(http://www.nate.com)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이트와 연동되고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페이지뷰 비중은 무려 70.6% 였다. 그러나 싸이월드 클럽(2.8%), 메일(1.2%), 뉴스(1.1%), 검색(0.6%) 등 나머지 서비스의 비중은 3%도 되지 않아 미니홈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코리아(http://www.yahoo.co.kr)는 어린이 전용 서비스 ‘꾸러기’의 비중이 42.0%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검색(9.4%), 뉴스(9.3%), 메일(7.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생활정보 서비스인 ‘거기’는 불과 4%에 그쳤다.
이처럼 대다수 포털이 인터넷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해당 사이트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일부 서비스만을 선호해 다른 서비스들은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트릭스 인덱스 사업부 김경원 과장은 “방문자수는 예컨대 가게에 오는 전체 손님 수를 의미하며, 페이지뷰는 주로 무엇을 사느냐를 뜻한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각 포털의 주력 서비스 페이지뷰가 대부분 높게 나와 각사의 주력 사업 선정 기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전자신문,jecho@
사이트별 주요 서비스 페이지뷰 비율
<다음>
서비스 페이지뷰 비중(%)
한메일 14.8
카페 42.2
검색 2.9
미디어다음 8.9
쇼핑 3.7
<네이버>
서비스 페이지뷰 비중(%)
검색 21.5
뉴스 14.7
블로그 7.2
카페in 5.2
메일 3.4
<네이트>
서비스 페이지뷰 비중(%)
싸이월드 미니홈피 70.6
검색 0.6
싸이월드 클럽 2.8
메일 1.2
뉴스 1.1
<야후>
서비스 페이지뷰 비중(%)
검색 9.4
뉴스 9.3
꾸러기 42.0
메일 7.3
거기 4.0
"네트즌 특화된 서비스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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