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컨설팅 결과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반발에 교육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컨설팅 프로젝트 진행을 맡아온 한국교육학술정보원측은 “소프트웨어진흥원은 물론 자문단을 중심으로 한 전문가 집단이 컨설팅 진행을 수시로 파악했는데 이제 와서 공정성 시비까지 거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본지 26일자 8면 참조
현재 컨설팅 보고서를 감수하고 있는 학술정보원은 논란이 일고 있는 암호화에 따른 64비트 컴퓨팅 채택에 대해 “입출력(IO)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그러나 데이터 자체를 암호화면서 발생하는 부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칩 성능 역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원가 산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이미 밝힌 100% 시스템 성능 향상이란 조건에서 ‘2웨이 1CPU 서버’를 100% 향상할 경우 단순히 칩을 1개에서 2개로 늘리는 것이 아닌 ‘4웨이 2CPU’로 플랫폼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격이 그만큼 높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효 NEIS센터장은 “교육부가 최종 밝힐 입찰제안서(RFP)에서는 특정한 플랫폼을 규정하지 않고 충족해야할 규격과 요건을 밝힐 예정이기 때문에 어떤 플랫폼을 어느 정도 규모로 구성해 제안할지는 결국 사업자들 몫”이라며 “컨설팅 결과가 자사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다 해서 내용을 멋대로 해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