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토니 로메로)이 9월 하순경 리눅스 사업 성과를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리눅스 레퍼런스 데이’를 개최한다.
한국IBM의 이번 행사는 고성능 연산 분야에 주로 적용됐던 리눅스가 일반 기업의 업무 시스템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IBM의 다양한 서버 플랫폼에 리눅스가 활용되는 실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IBM 플랫폼에 리눅스 OS를 사용하고 있는 수요처는 수원대학교(학사관리시스템), 유리온(멀티미디어 음원 서비스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IBM 메인프레임 기반의 리눅스를 적용키로 한 수요처는 이미 알려진 대신증권 외에도 새마을금고, 대한항공,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금융권과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IBM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리눅스 사업 관련해 자체 선정한 ‘7대 전략 분야’에 더욱 집중하는 것은 물론 i시리즈(AS400)나 p시리즈(유닉스) 기반의 리눅스 비즈니스를 비롯한 자사 e서버 전 제품군을 리눅스 중심으로 통합하는 서버 통합 시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IBM이 집중하고 있는 리눅스 7대 전략 분야는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리눅스 클러스터·블레이드 △워크로드 통합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파트너 밸류넷 △이머징 국가 △리눅스 클라이언트 등이다.
한국IBM의 관계자는 “파일 서버나 웹 서버 등 일반적인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용으로 리눅스가 탑재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기업 핵심 업무나 산업 애플리케이션 가동 인프라로 리눅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검증된 리눅스 사례를 확인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그간의 성과를 알리고 리눅스에 대한 한국IBM의 기술 지원과 노하우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