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해외 시장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어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동양종합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으로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물량도 소량일 것이라는 점 등을 들어 지금이 저가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적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연구원은 “최근 미국 내 ‘시티오브히어로’의 적극적 사용자 수가 18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중국에서 ‘리니지 2’는 최근 비공개 베타서비스에서 2만5000명의 동시접속을 기록했다”며 “본격적인 해외매출의 증가는 지분법 평가손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에 대해 “회사가 8월에 신청한 주식매수선택권이 10만 주 미만이라고 밝히고 있어 올 9월에 행사될 물량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돼 주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게임 상용화 성공으로 해외 자회사들의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각각 55.4%, 119.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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