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의 강렬한 눈빛이 대한민국 여성들을 녹였다.”
16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어 아테네 올림픽 남자탁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승민 선수가 ‘올 가을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로 뽑혔다.
30일 인터넷 포털 MSN코리아에 따르면 ‘연인의 계절 가을에 데이트하고 싶은 올림픽 스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유승민 선수(22·삼성생명)가 3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헤딩으로만 연속 2골을 넣어 올림픽 축구대표팀 8강 신화를 창조한 몸짱 황태자 조재진 선수(24·시미즈)가 18표의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라 유승민 선수에 못지 않는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이 밖에도 역도에서 은메달에 머물고도 환한 웃음으로 올림픽 팬들을 감동시킨 ‘살인미소’의 주인공 이배영 선수(25·경북개발공사)와 심판의 오심으로 비운의 동메달 리스트가 된 2004 아테네 올림픽 체조 부문의 진정한 금메달 리스트 양태영 선수(25.경북체육회)가 각각 20%와 19%로, 3,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올림픽 폐막에 맞춰 2004 아테네 올림픽이 배출한 최고 인기 남자 스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MSN 홈페이지에서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 진행됐으며, 총 2927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