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6일 만에 하락하며 800선으로 밀려났다. 30일 거래소시장은 1.25포인트 오른 811.55로 출발했으나 장중 약세로 돌아서 5.11포인트(0.62%) 떨어진 805.19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선물 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480억원, 개인은 19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6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7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0.11%), 한국전력(-1.48%), LG전자(-1.76%)는 내렸지만 SK텔레콤(1.17%)은 올랐다. SK네트웍스가 서울증권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중단된 SK증권은 14.05%나 하락했다. 그밖에 한화는 자사주 매입 계획에 1.43%, 하이닉스는 비메모리 사업 부문의 매각 작업 마무리 기대감에 2.91%가 올랐다. 주가 상승 종목은 251개로 하락 종목 460개를 밑돌았다.
코스닥=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0.13포인트(0.04%) 높은 357.91로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서 지난 주말보다 4.31포인트(1.20%) 하락한 353.47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강세와 국제유가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단기 고점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 탄력을 잃었다. 개인이 15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과 1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NHN(-2.48%), 다음(-4.22%)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옥션(1.01%)·LG텔레콤(0.54%)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과 온켓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공시한 이니시스는 5.66% 상승했다. 반면 M&A로 급등세였던 하우리는 재료 노출 속에 하한가로 밀려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2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516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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