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위성방송수신기·MP3 플레이어 등 IT 신제품의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IT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터키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KOTRA(대표 오영교)는 유럽과 중동, CIS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이점으로 IT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는 터키에 대한 국내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와 공동으로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2004 이스탄불 정보통신박람회(CeBIT Eurasia 2004)’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관에는 양방향 스크린업체 티웍스, 디지털 코란북 전문업체 펜맨 등 9개 국내 IT업체가 참가해 초고속 인터넷 모뎀, 양방향 동영상 스크린, 초고속 휴대폰 충전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8개국 8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LG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캐논, 후지쓰 등이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석하고 터키 무선통신업체인 턱셀, 텔심 등이 참여한다.
KOTRA 관계자는 “터키의 IT업체는 7000여 개에 달하며 최근 들어 휴대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컴퓨터, 인터넷은 물론 위성방송수신기, MP3플레이어 등 최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지리적인 특성으로 인해 EU와 중동, CIS 지역 진출의 전진기지로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