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로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첨단벤처공장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어 첨단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30일 대구지역 벤처관련 기관에 따르면 대구테크노파크가 지난 6월 성서3차산업단지에 벤처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인근에 제2공장 건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민간기업이 아파트형 벤처공장에 대한 분양을 시작하는 등 벤처기업을 위한 인프라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민간기업인 금성산업개발은 성서2차산업단지 내 2만여㎡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 5개동을 건립키로하고 오는 30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성서테크노밸리라는 명칭으로 조성되는 이번 아파트형 벤처공장은 5개동에 총 277개 사업장과 기숙사 133개실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연구개발과 생산, 전시, 판매, 배송 등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예정이어서 지식기반의 중소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대구테크노파크도 지난 6월 성서3차산업단지에 연면적 3124평, 지하 1층과 지상 6층 규모의 벤처 1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곳에는 이미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개발업체인 네오솔과 수중카메라 부착 낚시대 생산업체 피싱캠 등 19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총 4개 업체가 더 입주하게 된다.

또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벤처 2공장도 내년 4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벤처 2공장은 지하 1층과 지상 9층 건물로 벤처 1공장 비슷한 규모인 3089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입주업체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