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2004년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대전(SEDEX Korea 2004)이 1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규모면에서 SEDEX 출범 이래 최대규모인 145개사 400부스로 개최되며, 최첨단 300mm 장비·재료가 대거 출품된다.
특히 이번 SEDEX2004에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기 직전인 2001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전시회에 참가해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수출 유망지역인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 유력 바이어 30여명을 특별 초청해 구매 상담을 진행, 참가업체의 해외수출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디바이스 및 ASIC 설계,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장비·재료, 부분품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전업종을 망라하는 국내 최첨단 국산화 신기술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종합전시회로 기획됐다.
특히 기존 전시회가 외국 대기업의 수입 제품 중심의 경연장인데 비해 SEDEX2004는 국내업체들의 기술개발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순수 국내 토종제품 전시회로 꾸며진다.
한편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한국반도체기술개발경진대회에서는 반도체장비업체인 아이피에스(대표 장호승)가 반도체용 금속 박막 증착설비로 국무총리상(대상)을 수상하며 소자부문 최우수상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대표 김덕중), 장비·재료부문의 최우수상은 프롬써어티(대표 임광빈)가 받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