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BI)센터 입주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기업대표자로 구성된 법인이 출범되고 이들 기업이 생산한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문 매장이 생긴다.
한국창업보육협회(회장 조봉진 계명대 교수)는 기업대표자로 구성된 별도의 BI제품(공동 브랜드 코비앙:COBIAN) 판매법인을 설립한 뒤 전국 각 지역의 전문 판매점을 활용하는 본격적인 대리점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현재 서울과 대구에 개설돼 운영되고 있는 BI 공동전시장이 판매성과보다는 전시효과에 더 치우쳐 있어 앞으로 코비앙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문 대리점을 통해 실질적인 판매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코비앙 판매법인은 다음달께 설립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BI판로지원자금 명목으로 받은 예산 가운데 BI 공동전시장 사업비를 제외한 나머지 5억원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대리점에는 임차료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 전문매장 모집수는 서울지역 10곳, 대구·경북 5곳 등 전국에 40곳 정도다.
한국창업보육협회 조봉진 회장은 “판매 대리점들이 BI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는 인식을 갖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다면 대리점 주인은 물론 BI기업의 판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창업보육협회는 이번 판매법인 출범 및 대리점 판매와 함께 다음달 3일 코비앙 사이트를 전자상거래 전문사이트(http://www.cobian.co.kr)로 개편해 국내 BI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