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들 "신학기 수요 잡아라"

올 상반기 기대 이하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던 PC업체들이 신학기 개학에 맞춰 파격적인 가격할인 및 이벤트를 펼치며 3분기 목표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분기 국내 PC시장은 데스크톱 59만대, 노트북PC 15만대를 합쳐 총 7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8월 휴가철 비수기에 이어지는 추석 연휴로 인해 각 업체들의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오는 10월 10일까지 ‘더블찬스 페스티벌’을 통해 노트북PC(점프모델) 구매고객에게 공CD, 외장형 하드디스크 케이스, 게임CD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중고 데스크톱PC 및 모니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옙 MP3플레이어를 제공하는 그린백 캠페인을 실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데스크톱에 비해 노트북PC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6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3분기 매출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다양한 패키지 제품과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루온 올인원 고객성원 감사 대잔치` 행사를 9월,10월 두 달간 진행한다.

삼보는 이번 행사 기간 중 LCD 일체형 PC `루온 올인원`을 180만원대에 판매하며, 서랍식 PC 루온 가격을 10만원 인하한다. 기존 155만원에 판매하던 드림시스(모델명 AR612-SP4) PC를 139만원에 판매한다.

LG IBM (대표 이덕주)은 대학생을 겨냥해 9월 말까지 센트리노 기반 ‘X노트’와 ‘씽크패드’구입 고객에게 15만원 상당의 유뮤선 공유기를 공짜로 준다.

또 행사 기간동안 12.1인치 서브노트북 ‘X노트 LU’ 와 태블릿PC ‘X노트 LT’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량용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40%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는 `새틀라이트 A50` 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 아이오디오 MP3플레이어(256MB)를, `새틀라이트 M30·A40` 전 모델과 `새틀라이트 A60` `포테제 R150`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타거스 노트북용 백팩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