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내년 65㎚ 기술을 채택한 차세대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
니혼게이자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65㎚ 기술을 이용해 기억용량 70Mb S램 칩을 시험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칩은 5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소자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향후 1년 내 상용화 수준의 양산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인텔이 최첨단 90㎚ 기술의 양산화에 성공한 시기가 지난 2003년 말임을 감안할 때 정확히 2년 만에 양산을 개시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양산화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 체제 구축 등 선결과제가 해결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텔은 지난 해 가을 이후 90㎚ 기술을 이용한 신형 MPU의 출시 및 공급에서 잇따라 실수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최근에는 올해 출시키로 한 동작주파수 4㎓ 신형 MPU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무어의 법칙을 유지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