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만명 이상의 세계 각국 관광객이 찾는 만리장성의 출입을 관리하는 첨단 AFC (Automatic Fare Collection) 시스템이 국내 시스템통합(SI) 업체에 의해 완성됐다.
LG CNS(대표 정병철 http://www.lgcns.com)는 만리장성의 주요 출입구 중 하나인 팔달령의 입장권 자동판매 및 수거와 출입관리 등 AFC(Automatic Fare Collection)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AFC시스템 구축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IT기술을 도입, 효율적인 관광산업 관리를 계획 중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구축은 물론 국산 IT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완료한 AFC는 IC 카드를 사용, 베이징 시민들은 대중교통 결제용 카드 한장으로 만리장성을 관광할 때 별도의 카드발급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 관광객은 현장에서 만리장성 관광용 IC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고 이 카드는 회수돼 초기화 작업을 거쳐 재활용된다.
이재성 LG CNS 중국법인장은 “만리장성에 이어 자금성을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정보화 사업을 비롯한 공공 SI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중국)=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만리장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IC 카드를 활용, 첨단 AFC 시스템을 통해 팔달령을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