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왔던 벤처기업 수가 최근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벤처기업 확인업체 수는 8307개사로 전월에 비해 168개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 수는 지난 2001년 말 1만392개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작년 10월(30개사 증가)을 제외하고는 매월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올 4월 154개사에 이어 5월 280개사, 6월 304개사가 각각 늘어나는 등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규로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이 지난 1∼7월 총 1056개사로 지난 한 해 수준(1272개사)에 근접해 신규 확인기업 증가가 벤처기업 수가 늘어난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연구개발기업이 올해 초 1477개사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1567개사로, 신기술기업은 5484개사에서 6252개사로 각각 늘어난 반면 벤처투자기업은 646개사에서 551개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